[오피니언] 책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과 함께 찾는 경청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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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책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과 함께 찾는 경청의 기술
  • 정훈 문헌연구가
  • 승인 2020.1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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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표지 이미지 / 사진 = 유노북스
책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표지 이미지 / 사진 = 유노북스

[서평전문지_모먼트 = 정훈 칼럼니스트] 욱하지 않으면 말이 들리고 말이 들리면 대화가 달라진다는 대화의 기술을 알고 싶으신가요?

상대방의 말을 듣자마자 감정이 앞설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배우자가 어떤 옷을 입는 게 좋을지 물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주변 사람의 말을 들어 주기 힘들 때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대화하기 전, 귀부터 열어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듣는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말투가, 대화가, 관계가 달라집니다. 사람들과 편한 관계를 만드는 법, 대화 자리에서 내가 더욱 돋보이는 법, 성공이 찾아오는 법, 모든 대화가 술술 풀리는 법의 해답은 모두 듣는 습관에 있습니다.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또 어떻게 대답해야 상대방이 내 말에 귀 기울이는지,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등 관계를 이어나가는 법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을 관계와 대화에서 비주체적, 수동적인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듣는가보다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욱 중시하고 학습해 왔습니다. 하지만 말 잘하는 법이 중요시되고 잘 말하는 사람이 주목받다 보니 이는 관계에 있어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끼어들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할지 마음대로 예상하고 지레 짐작해 감정을 앞세워 말하는 경우가 허다해진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 결국 대화가 끊기고 관계마저 망가져 버리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20만 명의 말투를 바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저자인 김범준 작가는 우리가 그동안 말하는 법은 배웠지만 듣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말하는 기술은 많이 알려져도 듣기 기술은 접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해당 저서를 통해 듣기 기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중요성을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길 기대합니다.

1장에서는 듣기에 대한 정의와 함께 듣기 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자세로부터 소통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부터 4장까지는 듣기를 위한 기술과 이해에 대해 말합니다. 한 번 들어 주는 것이 한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듣기도 훈련하고 배워야 하는 기술입니다. 듣기의 기술은 말하는 법보다 더 쉽게 익히고 그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말에 민감해지고 상처받는 경우가 많은 요즘, 대화와 관계에서 말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이 도서를 추천해 드립니다.

가족 관계,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 관계, 회사에서 사장과 직원 혹은 상사와 부하 직원과의 관계, 초면인 사람과의 관계까지 듣기 기술을 향상시킨다면 더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는 비움의 미학이다.

기분이 별로고, 상대의 말에 마음이 안 들때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나의 말을 전하려는 대신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서론부터 본론을 거쳐 결론에 이르기까지

상대방은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자신의 말만 쏟아 내는 사람은 헛똑똑이다.

무엇인가를 얻는다고 해도

결국 ‘원했던 것 오직 그것만 얻고” 끝일 가능성이 크다.

p.209

해당 도서 209P의 문구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겸손하게 자신을 비우고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공감하며 관심을 보이는 기술입니다. 누구든 노력한다면 말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 서포트할 수 있습니다. 대화 상대는 언제든지 당신이 말할 때에는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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