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서평] ‘레버리지’ - 당신을 자유롭게 할 레버리지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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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서평] ‘레버리지’ - 당신을 자유롭게 할 레버리지는 무엇입니까?
  • 편린(片鱗)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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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레버리지’ 표지 이미지 / 사진 = 다산북스
책 ‘레버리지’ 표지 이미지 / 사진 = 다산북스

[서평전문지_모먼트 = 편린(片鱗) 칼럼니스트] 레버리지는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아주 효율적인 도구이다. 그런데 경제 뉴스, 특히 부동산이나 주식에 관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레버리지는 투기의 도구로 변질되어 있었다. 덕분에 레버리지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해서 이 책 제목이 자주 눈에 들어왔으나 선뜻 집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른 책을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을 보고 읽어보기로 했다. 읽기를 정말 잘했다. 돈-부(富)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레버리지는 결코 투기가 아니다. 먹고 살기 위해 자기의 삶을 포기하고 일에 매달려야 하는 삶에서 벗어나 진짜 자기가 되고 그래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비결이다. 그렇게 되려면 조건이 있는데 그 조건은 머리로 이해하긴 쉬우나 실천하기는 그리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를 이루어내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소식은 분명 희소식이니, 진심으로 남의 눈에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 책을 깨닫기만 한다면, 이 책은 그 젊은이에게 인생의 책이 될 것이다.

레버리지는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내 목표와 비전에 따라 내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며, 돈을 벌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 가치를 우선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내 시간을 가장 크고 지속적인 부를 창조하는 데 사용하고, 내가 할 수 없거나 하기 싫지만 성취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시간 낭비를 근절하는 시스템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위임하는 기술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정신없이 바쁜 순간에도 내 머릿속에 목표와 비전,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상기시킴으로써,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다른 사람의 문제가 내 문제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행복과 성취를 절대 나중으로 연기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도록 돕는 것이다. 끊임없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 혹은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관습과 일을 수행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재하며, 높은 수준의 성공과 성취로 향하는 현실적이며 실재적인 지름길이다.
 
3~40년 후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한 번의 긴 은퇴생활을 즐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짧은 은퇴 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붙잡기 위해 공허감과 불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성공과 발전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금 당장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탐구하는 심리학이다. 내 목표를 자연스럽게 조율하고, 내 깊은 내면이 원하는 변화를 창출할 명료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나의 매 순간을 최고의 가치를 누리면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과 통제력, 유연성을 갖추고 직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것,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얻는 것, 즉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열정과 직업, 일과 휴가를 최대한 통합하려는 시도이며,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시간과 자유를 지키며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다.
 
저자는 자신이 일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의 자유를 얻기 위함이다’라고. 그리고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성과와 돈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는 일의 양과 같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평소 아이디어가 많아 이런 저런 발명을 하다가 특허권을 얻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또한 직장인이기도 하다. 그에게는 두 가지 수입이 있다. 특허권을 어떤 사람이나 기업에 빌려줌으로써 얻는 수입과 회사에서 일하고 받는 월급이다. 저자가 말하는 자유를 살 수 있는 돈이란 바로 후자가 아닌 전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발명으로 수십 개 이상의 특허권을 통해 자신이 일하지 않고도 돈을 번다면, 그 특허권이 바로 그 사람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레버리지가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은 더 이상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기 위해 직장을 다닐 필요가 없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발명을 위해 공부하고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서평전문지 모먼트 DB

책을 읽으며 발견한 것이 있다. 나는 돈을 아끼는 데는 매우 신경을 쓴다. 그런데 푼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이 곧 돈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낭비는 하지 않지만 굳이 돈을 모으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것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럴 필요도 욕심도 못 느끼고 살았다. 그런데 물질적인 결핍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참 바람직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특히, 성향 상 한량 기질이 농후한지라 죽는 날까지 한량으로 살려면, 그러면서 남에게 빌리는 삶이 아닌 주는 삶을 살려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금도 고민 중이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전 갑자기 1년 전쯤 컴퓨터에 깔아두었던 큐베이스10이 눈에 들어왔다. 그걸 터득해 보아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다. 찾아보니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었다. 주문했다. 이게 나의 미래에 무슨 영향을 미칠 지는 현재로는 알 수 없으나 레버리지에 대해 생각하다가 걸려든 것이라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생긴다.

돈은 생명체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찾아오고, 자신을 귀하게 대접할 사람 손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그걸 인정하는 데 거의 60년이 걸렸다. 나보다 30년 젊은 아들은 아주 어려서 깨달았다고 하는데 말이다. 아들에게 다짐했다. 진정한 부자가 되고자 하는 아들이 가는 길을 방해하는 어미가 되지 않고 돕는 어미가 되겠다는 게 지금부터 엄마의 비전라고.
 
많은 젊은이들이 남의 레버리지가 되는 삶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자신만의 레버리지를 다양하게 찾아내어 목표가 분명한 삶, 그것을 즐겁게 이루는 삶, 넉넉하게 주변을 살피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금수저는 처음부터 금수저가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바란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흙수저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 모델을 한 사람 더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를 관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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