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음의 책 톺아보기] ‘린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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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음의 책 톺아보기] ‘린치핀’
  • 전이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2.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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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예술가가 되자
책 ‘린치핀’ 표지 이미지 / 사진 = 열림원
책 ‘린치핀’ 표지 이미지 / 사진 = 열림원

[서평전문지_모먼트 = 전이음 칼럼니스트] 우리는 가정과 학교에서 성실한 태도로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세스 고딘은 강요된 ‘성실한’ 삶의 자세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천재성을 갖고 태어난 잠재적인 예술가들이다. 규칙에 순응해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은 기계의 ‘톱니바퀴’가 되기를 자처하는 행동이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기업들은 분업화된 공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노동자를 선호했다. 한마디로 싼값에 고용할 수 있고, 쉽게 대체 가능한 인력을 뜻한다. 이러한 공장 시스템이 내면의 창조성을 억압하고, 사람들을 노예화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우리는 시스템의 부속품에서 벗어나 고유한 창의성을 발휘하는 ‘린치핀’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픽사베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사진 = 픽사베이

린치핀은 마차나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을 고정하는 부품으로, 책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존재를 뜻한다. 소모품이 아니라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향한 러브콜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 모두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설가나 시인, 영화감독 등만이 예술가는 아니다. 책에서 정의하는 ‘예술’의 범위는 통념보다 그 외연이 넓다. 기존 시스템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시험해봄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술가라고 불릴 수 있다. 
 
어떻게 남들보다 돋보일 수 있을지 자문하고, 자신이 찾은 답을 실천하는 것. 린치핀이 된다는 것은 정해진 일의 테두리를 벗어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책은 린치핀의 개념을 적용해 개인과 조직의 성공 비결, 불안과 같은 장애물, 그리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린치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편한 길을 선택하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성공을 방해하는 ‘도마뱀뇌’의 저항도 극복해야 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에서 영감과 조언을 얻을 수 있지만, 결국 자신의 성공 지도는 스스로 그려나가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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